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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뮤지컬 엘리자벳을 봤습니다.
제가 관람한 12월 25일 7시 공연의 주인공은 다음과 같습니다.
엘리자벳 신영숙
죽음 박형식
루케니 박강현
황제 프란츠 요제프 손준호
대공비 소피 이태원
루돌프 최우혁 (아역 이시목)
막스공작 최병광
볼프부인 한지연
뮤지컬 엘리자벳은 2019년 2월 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합니다.
https://www.musicalelisabeth.com/
여기 홈페이지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뮤지컬은 보기 전에 약간의 줄거리는 알고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 생각은 뮤지컬 다 보고 나서 했죠... ㅠㅠ
다음에 뮤지컬 보러 갈 기회가 생기면 대략 어떤 내용인지는 알고 가야겠어요.
알고 갔으면 더욱 재밌게 관람했을 것 같습니다.
뮤지컬 엘리자벳은 루케니 라는 역할이 내레이션 형식으로 진행하는 뮤지컬입니다.
엘리자벳을 선택한 계기는 뮤지컬 배우 신영숙님 때문입니다!
우연한 기회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신영숙님이 부르는 뮤지컬 레베카의 대표곡을 보고
아 이분의 뮤지컬은 꼭 한번 보고싶다. 생각을 했고, 드디어 이번에 엘리자벳으로 처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공연장 내부는 커튼콜을 포함해 사진촬영이 금지라서 따로 찍은 사진은 없습니다.)
아래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줄거리입니다.
엘리자벳(신영숙)은 오스트리아의 왕족 가문에서 자랍니다.
공주였지만 외줄타기, 말타기 등을 취미로 하는 자유로웠던 엘리자벳은
어느날 외줄타기를 하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는데, 그 때 죽음(박형식)과 처음 마주합니다.
죽은은 엘리자벳을 그때부터 사랑(?)하게 됩니다.
시간이 흘러 엘리자벳의 언니와 황제(손준호)의 주선자리에
엘리자벳도 동행하게 되는데, 그때 황제의 눈에 띈 엘리자벳은
엘리자벳은 황제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대공비의 힘이 강력했고, 황제는 허수아비였습니다.
처음부터 엘리자벳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대비는 엘리자벳을 억압하고, 자신의 뜻대로 다루려고 합니다.
게다가 황제 또한 엘리자벳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엘리자벳은 먼저 두 딸을 낳게 되지만, 아이들 마저 대공비에게 뺏기고, 심지어 딸 한 명은 먼저 떠나보내게 됩니다.
엘리자벳은 드디어 아들을 낳는데, 이 아들마저도 대공비는 강하게 교육시키기 위함이라는 명목으로 절대 엘리자벳과 만나지 못하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엘리자벳은 죽음에의 유혹을 끊임없이 받지만 그것을 이겨냅니다.
자신을 계속해서 억압하는 황궁에 화가 난 엘리자벳은 황제에게 최후 통첩을 하고, 황제를 확실한 자신의 편으로 만듭니다.
엘리자벳은 이 때부터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고, 자유를 갈망하던 엘리자벳은 아들보다도 자신의 자유를 찾는 것에 집중합니다.
그 때 헝가리는 오스트리아 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원하고 있었는데, 엘리자벳도 그것을 지지합니다.
대공비는 그것이 마땅치 않았고, 황제가 엘리자벳의 뜻에만 따르는 것을 좋게 볼 리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비는 엘리자벳과 황제를 이간질시키고, 황제를 오해하게 된 엘리자벳은 황궁을 떠나 유럽 전역을 떠돌게 됩니다.
20년의 세월이 흘러 엘리자벳의 아들은 제국에 반기를 드는 청년으로 성장하고, 그것이 황제에게 들통나게 됩니다.
엘리자벳을 찾아갔지만 만남을 거절당한 아들은, 결국 죽음을 택하게 됩니다.
엘리자벳은 슬픔에 빠져, 쉬지않고 다시 유럽 전역을 떠돕니다.
하지만 루케니에 의해 칼에 찔려 결국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은 누구보다 자유롭습니다.
뮤지컬은 엘리자벳을 죽인 살인자 루케니(박강현)의 나레이션을 통해 전개됩니다.
극중에서 루케니는 엘리자벳을 죽인 죄로 재판을 받고 있고,
그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루케니역의 박강현씨는 중간중간에 객석에서 튀어나오는데, 그게 놀랍고 되게 잔망스럽달까...ㅋㅋㅋ 귀엽습니다.
노래도 정말정말 무지 잘하구요.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웁니다.
제가 "나는 나만의 것" 이라는 노래를 부르는 신영숙씨에게 반해서 뮤지컬 엘리자벳을 보게 되었는데
기대한 것 이상으로 감동이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신영숙씨가 키가 작았는데,
그 작은 키에서 어떻게 그런 성량이 나올 수 있는지 정말 놀랐어요.
박형식씨도 몰랐는데 노래도 정말 너무 잘하고, 중간에 잠깐씩 군무가 나오는데
역시 아이돌 출신이라 그런지 군무도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예전에 시아준수씨가 연기한 뮤지컬 드라큘라와 데스노트를 봤었는데,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생각하면
시아준수씨의 죽음 역할도 굉장히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엘리자벳의 아들로 나왔던 이시목 군은 아주 어린데 어찌나 노래도 잘하고 연기도 잘하던지..
저는 혹시나 실수하지 않을까 마음을 졸이면서 봤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정말 똑부러지게 잘하더라구요.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의 무대가 세종문화회관이나 다른 곳들보다는 좀 작았는데, 연출이 정말 멋있습니다.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알 것 같았어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큰 마음 먹고 다녀온 뮤지컬 관람이었는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한 것 같아 정말정말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연말을 맞아서 특별한 날 준비하신다면,
뮤지컬 엘리자벳 정말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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